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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병헌 자녀 이름 지은 대가 "이 한자 올해 절대 금지" [VOICE:세상을 말하다]
핫스팟799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VOICE:세상을 말하다더중앙플러스에서 연재 중인 ‘VOICE:세상을 말하다’는 한국 사회 각 분야 전문가·지식인들의 세상을 향한 흥미롭고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담아내는 영상 인터 ...
평생 한 분야를 파고들어 최고 위치에 올랐던 이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었을까.
‘디테일’에 대한 천착과 ‘판’을 넓고 길게 보는 시야, 노력과 겸허함, 그리고 비판과 견제를 극복하는 힘이었다. 특히 비판 앞에선 고집과 타협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내는 배짱이 엿보였다. 또 정상의 자리를 받쳐 줄 인성도 중요하게 여겼다.
성명학의 대가 김동완 동국대 겸임교수(왼쪽), 김성근 최강야구 감독, 조훈현 국수(오른쪽).
김 교수는 이름이 정말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했을까. 그는 “음양오행의 원리에 바탕을 두고 이름을 잘만 짓는다면, 그 이름에 영향을 받은 성격이 직업 선택, 적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국 이름은 한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터뷰에서 영화감독 봉준호, 가수 조용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정희·김대중·김영삼·노무현·문재인 등 전직 대통령들이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활동을 펼쳤는지 얘기했다.
성명학 등을 두고 과학적 근거나 학문적 체계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최근 유행하는 MBTI 성격유형 검사나 에니어그램 근간에 주역 같은 동양 철학이 있다는 걸 사람들이 잘 모른다”라며 “MBTI는 맹신하면서 사주명리학이나 성명학은 단순히 미신으로 여기는 풍조는 맞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는 “사주명리학·성명학이 개인의 미래를 족집게처럼 맞추는 ‘점’이 아니라 서양처럼 학문 체계 안에서 직업 적성, 성격 분석의 틀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비판에 골몰하기보단 성명학이란 ‘판’을 넓게 볼 것을 강조했다.
JTBC〈최강야구〉 김성근 감독 역시 인터뷰에서 “옛날식 야구”라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지금은 전부 새로워졌지만 그게 막히고 있는 것도 많다. (정말) 새로워지려면 그만큼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이 나와야 하는데, 깊이 들어간 고민이 얼마나 될까 싶다”라고 했다. 김성근 감독이 즐겨 쓰는 말이자 좌우명은 ‘일구이무(一球二無·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 그의 이런 간절함은 디테일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그는 “1mm, 1cm의 움직임이라도 이런저런 판단과 연구가 필요하고 그래야 길이 나올까 말까, 그렇게 (고민)해도 막힌다”라고 했다.
62년째 프로 바둑계를 지킨 ‘바둑황제’ 조훈현 국수 역시 바둑판 위 한 수에 모든 걸 걸었다고 했다. 승부가 끝나면, 무조건 대국을 복기했다. 그의 좌우명은 ‘무심(無心·사심 없이 바둑을 둔다)’. 승리를 간절히 갈망하지만, 바둑판 앞에 서는 순간 욕심을 버린다고 했다. 조 국수는 “승부의 순간에 이겨야겠다는 생각조차 버리는 게 진정한 ‘무심’”이라고 했다.
프로바둑 62년, 조 국수가 지금껏 잃지 않으려 한 건 무엇일까. 그는 “어릴 적 스승으로부터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정상의 무게를 견딜 인성이 없다면 잠깐 올라서도 금방 추락한다는 것을 배웠다”라며 인성과 성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래서 한창 잘 나가던 시기, 제자 이창호 9단에게 패했을 때도 “‘한발 한발 걷자. 어차피 ‘무(無)’니까”라며 여유와 배짱을 보였을 수 있다.
이밖에 ‘VOICE:세상을 말하다’ 에선 20여 년간 호텔을 연구해온 국내 최고의 호텔 전문가 한이경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VOICE’ 시리즈는 더중앙플러스에서 매주 금요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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