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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승했지만 자금난…트럼프 '당 금고' 장악 시도하나
종합78313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하며 현직이 아닌 후보자의 경선 초반 최다 연승 기록을 또다시 5승으로 늘렸다. 특히 경쟁자 니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하며 현직이 아닌 후보자의 경선 초반 최다 연승 기록을 또다시 5승으로 늘렸다. 특히 경쟁자 니키 헤일리가 주지사를 지냈던 정치적 고향에서도 승리하면서 대선 티켓을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선에 나가지 못한 건 1980년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투표 직후 지지자들에게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는 투표 종료 5분만에 선거본부에 나타나 “방금 통보 받았다. (헤일리를) 2배 차이로 이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나는 조 바이든의 눈을 바라보고 ‘당신은 해고야. 당장 나가라’고 말하겠다”고 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향후 이어질 두 가지 전략을 시사했다. 하나는 공화당의 ‘금고’를 확보하겠다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이를 위한 헤일리에 대해 철저한 '무시' 전략이다. 트럼프는 이날 헤일리를 비난하지 않았다. 대신 “공화당이 지금처럼 단합된 적은 없었다”고만 했다. 앞서 이날 오후 보수진영 최대 연례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90분간 연설하면서도 헤일리에 대해선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채 오로지 본선 상대인 바이든을 향한 비판에 주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니키 헤일리에 대해선 의도적으로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90분의 연설 대부분을 바이든을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AP=연합뉴스 바이든과의 맞대결만을 강조해 당력 집중을 촉구하는 한편, 헤일리가 사퇴하지 않아 단합이 저해되고 있다고 주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헤일리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선거 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누구를 말하느냐”고 반문했다. 헤일리에 대한 무시가 계획된 전략이란 의미로 읽혔다. 이러한 전략의 목표는 선거자금 확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이날 경선 승리의 주역들을 소개했는데 특히 두 명에 집중했다. 트럼프는 “내게는 아주 재능 있는 아들이 있는데, 특히 그의 아내가 아주 훌륭하다”고 추켜세웠다. 며느리 라라 트럼프를 지칭한 말이다. 또 “우리가 승리한 이유 중 하나는 마이클 와틀리 때문”이라며 와틀리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의장을 지목해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는 최근 두 사람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공동의장으로 추천했다. RNA를 장악하면 트럼프는 당의 ‘금고 열쇠’를 쥘 수 있게 된다. 실제 라라 트럼프는 “한 푼도 남김없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미국을 구하는 데 쓸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뉴욕연방 법정에 출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막대한 재판 비용에 직면하면서 자금 압박을 받게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에게 자금이 절실한 이유는 막대한 법률 비용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현재 상태라면 본선이 시작되는 7월께 트럼프의 선거자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최악의 경우 선거 자금이 없어 본선을 치를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헤일리보다 적은 기부금을 확보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바이든 캠프는 56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지만, 트럼프 캠프의 현금 보유액은 3050만 달러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달 한달 기준 헤일리가 1150만달러를 모금하면서 880만 달러에 그친 트럼프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는 2020년 대선 때도 자금난에 봉착하며 TV 광고를 상당 기간 중단했던 적이 있다. 당시 트럼프는 바이든에게 패했다. 공화당 내 사정을 잘 아는 현지 소식통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트럼프는 당초 이날 30%포인트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 명분을 쌓은 뒤 RNC에 측근을 바로 앉힐 계획이었다”며 “막판 확장 가능성이 있는 흑인 사회에 대한 득표전을 벌였음에도 목표에 미달하면서 RNC 장악 일정을 일단 순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트럼프는 고소득·고학력자 중심의 흑인보수연맹(BCF)의 연례 행사 시기와 장소를 경선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바꾼 뒤 기조연설자로 나서 흑인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을 지지해왔던 흑인 중 ‘돈 많은 흑인’을 분리한 전형적인 갈라치기 전략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전날인 23일(현지시간) 컬럼비아에서 열린 흑인보수연맹 주최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단체는 주로 고학력, 고소득 흑인들로 구성돼 있다. AP=연합뉴스 행사장에서 만난 데릭 다리우스는 “흑인들이 전통과 인종, 감정에 근거하지 않는 변화는 좋은 방향”이라며 “나에게는 가족과 자본주의, 경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의 가치를 훼손하는 바이든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인근을 지나는 다른 흑인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며 “정신 차려라”, “멍청한 사람”이라는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반면 마샬 제임스는 “여전히 흑인 커뮤니티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며 “바이든 정부가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학자금 부채 탕감 등을 제공한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AP의 출구조사에서 트럼프는 백인 유권자에게는 61% 대 39%로 헤일리를 크게 앞섰지만, 흑인을 포함한 유색인종 사이에선 51% 대 47%로 큰 차이를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벽돌 무늬 정장으로 유명세를 탄 트럼프의 열성팬 블레이크 마넬은 본지 기자에게 “민주당 지지자들의 의도적이고 적극적인 역선택 때문에 표차가 적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벽돌 무늬 정장을 입어 '브릭맨'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탄 블레이크 마넬(오른쪽)이 1월 15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진영 역시 당의 금고를 장악하려는 트럼프의 의도를 알고 있다. RNC의 헨리 바버 위원은 최근 “대통령 후보가 확정될 때까지 특정 후보를 전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는 내용과 “선거에 직접 관련된 비용 외에는 지출할 수 없다”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헤일리가 사퇴하지 않는 한 당의 돈을 트럼프에게 몰아줄 수 없고, 특히 이를 재판 비용으로 쓰지 못하게 해 역으로 트럼프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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