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현재 위치는:패션 >>본문
쿠바 한글학교 “수교라니, 우리도 한국 갈수 있나요”
패션947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아바나서 한국어 배우는 120여명“K팝-드라마의 나라와 친구 돼쿠바 사람도 삼성 취직할날 기대”15일(현지 시간) 쿠바 아바나 한글학교에서 리세테 곤살레스 씨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
아바나서 한국어 배우는 120여명“K팝-드라마의 나라와 친구 돼
쿠바 사람도 삼성 취직할날 기대”15일(현지 시간) 쿠바 아바나 한글학교에서 리세테 곤살레스 씨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쿠바 아바나 한글학교 제공 “한국과 수교라니… 뉴스를 보고 기뻐서 눈물이 났어요.”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사는 리세테 곤살레스 씨(36)는 14일(현지 시간) 한국과 쿠바의 수교 소식을 마주하고 가슴이 뭉클했다. 2013년 쿠바 TV에서 한국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를 보고 한국에 빠져 한국어를 배운 지 11년. “드디어 두 나라가 ‘친구’가 됐다”는 벅찬 기분이 들었다.
아바나에 있는 한글학교 교사인 곤살레스 씨는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학생들도 ‘이제 우리도 한국 갈 수 있는 거냐’며 기뻐했다”며 “학교도 한국어 교사가 늘어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곤살레스 씨가 근무하는 한글학교는 2022년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쿠바는 우리 교민이 30명 남짓 살고 있지만, 아바나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은 120명이 넘는다. 쿠바에서 한국어를 쓸 줄 아는 현지인 수가 교민보다 많은 셈이다. 학생들은 대부분 스무 살 전후지만, 한인 후손인 85세 할머니도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아바나 한글학교의 인기는 역시 한류의 영향이 크다. 외교 관계를 맺기 전부터 한국 음악과 드라마는 쿠바에서도 화제였다. 아바나대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한 곤살레스 씨 역시 마찬가지. 쿠바는 국내에서도 화제였던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2001년)이나 살사 등으로 대표되는 문화적 자양분이 우수한 나라지만, 요즘 “10, 20대는 케이팝 댄스를 더 좋아하고 훨씬 잘 춘다”(곤살레스 씨)고 한다. 정호현 한글학교 교장도 “쿠바의 한인은 팬데믹 이전엔 60∼70명이었다가 현재 크게 줄었지만 쿠바의 한국문화 사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의 수교가 쿠바 경제에 도움이 될 거란 희망 섞인 관측도 현지에선 나온다. 최근 쿠바는 물가 폭등으로 ‘역대급’ 경제난을 겪고 있다. 2021년 화폐 개혁 이후 비공식 시장에서 쿠바 페소(CUP)-달러 환율이 10배 이상 치솟아 당장 생필품 구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 교장은 “쿠바에 18년 살았는데 최근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경제난이 가장 심각하다”고 전했다.
“쿠바 사람도 언젠가 삼성에 취직해서 일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조만간 한국에 가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무척 큽니다. 그때까지 한국어를 더 열심히 배울게요.”(곤살레스 씨)
쿠바 사람도 삼성 취직할날 기대”15일(현지 시간) 쿠바 아바나 한글학교에서 리세테 곤살레스 씨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쿠바 아바나 한글학교 제공 “한국과 수교라니… 뉴스를 보고 기뻐서 눈물이 났어요.”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사는 리세테 곤살레스 씨(36)는 14일(현지 시간) 한국과 쿠바의 수교 소식을 마주하고 가슴이 뭉클했다. 2013년 쿠바 TV에서 한국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를 보고 한국에 빠져 한국어를 배운 지 11년. “드디어 두 나라가 ‘친구’가 됐다”는 벅찬 기분이 들었다.
아바나에 있는 한글학교 교사인 곤살레스 씨는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학생들도 ‘이제 우리도 한국 갈 수 있는 거냐’며 기뻐했다”며 “학교도 한국어 교사가 늘어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곤살레스 씨가 근무하는 한글학교는 2022년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쿠바는 우리 교민이 30명 남짓 살고 있지만, 아바나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은 120명이 넘는다. 쿠바에서 한국어를 쓸 줄 아는 현지인 수가 교민보다 많은 셈이다. 학생들은 대부분 스무 살 전후지만, 한인 후손인 85세 할머니도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아바나 한글학교의 인기는 역시 한류의 영향이 크다. 외교 관계를 맺기 전부터 한국 음악과 드라마는 쿠바에서도 화제였다. 아바나대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한 곤살레스 씨 역시 마찬가지. 쿠바는 국내에서도 화제였던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2001년)이나 살사 등으로 대표되는 문화적 자양분이 우수한 나라지만, 요즘 “10, 20대는 케이팝 댄스를 더 좋아하고 훨씬 잘 춘다”(곤살레스 씨)고 한다. 정호현 한글학교 교장도 “쿠바의 한인은 팬데믹 이전엔 60∼70명이었다가 현재 크게 줄었지만 쿠바의 한국문화 사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의 수교가 쿠바 경제에 도움이 될 거란 희망 섞인 관측도 현지에선 나온다. 최근 쿠바는 물가 폭등으로 ‘역대급’ 경제난을 겪고 있다. 2021년 화폐 개혁 이후 비공식 시장에서 쿠바 페소(CUP)-달러 환율이 10배 이상 치솟아 당장 생필품 구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 교장은 “쿠바에 18년 살았는데 최근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경제난이 가장 심각하다”고 전했다.
“쿠바 사람도 언젠가 삼성에 취직해서 일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조만간 한국에 가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무척 큽니다. 그때까지 한국어를 더 열심히 배울게요.”(곤살레스 씨)
Tags:
转载:欢迎各位朋友다음으로 공유网络,但转载请说明文章出处“마비노기 스킬 슬롯”。http://www.essaywsu.com/news/02b699347.html
관련 기사
[날씨] 동해안 눈 조금, 꽃샘추위 내일까지...건조주의보 확대
패션절기 '춘분'에 때늦은 꽃샘추위…현재 서울 체감 3℃강원·경북 북동 산간과 동해안 오늘까지 1∼3cm 눈전국 하늘 맑음…경기·강원·충북·남부 내륙 빗방울[앵커]봄의 네 번째 절기 ...
【패션】
더 보기레바논발 로켓에 8명 사상...이스라엘-헤즈볼라 긴장 고조
패션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자, 이스라엘 정계에서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현지 언 ...
【패션】
더 보기프라보워, 인니 대선 승리 선언...’조코위 세습 정치’ 현실 되나
패션14일 실시된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사실상 당선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현 국방장관(왼쪽)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수카르타 시장. /연합뉴스AFP14일 실시된 인도네시 ...
【패션】
더 보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우정 링크
- 9천km 날아가 남친 응원…슈퍼볼 달군 스위프트
- 이 '라파 공습' 지속…美 인질·휴전 협상 영향 미치진 않을 것
- Arm 실적발표 후 사흘간 주가 93%↑…IPO 당시의 3배에 근접
- 영국 치과 의료 붕괴…전쟁통 우크라 원정 치료 '러시'
- [잇슈 연예]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 또 ‘한국계 최초’
- 안전 → 위험자산, 중국 → 인도 세계의 돈맥, 방향을 틀었다[Global Economy]
-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나...‘구글 무인택시’에 불지른 사람들
- 비트코인, 가파른 상승세…다시 5만달러 넘었다
- 이 '라파 공습' 지속…美 인질·휴전 협상 영향 미치진 않을 것
- 유가 보합권 혼조마감… 뉴욕 연은 기대인플레 변동 없다
- 중국, 후쿠시마 오염수 누출에 일본정부 아닌 국제사회가 감독해야
- AI 반도체 생산 위해 무려 9000조 펀딩 나선 샘 올트먼
- AFP 코로나 이후 첫 러시아 관광객, 평양 도착
- 북한에 러시아 단체관광객 방문...코로나19 이후 처음
- 러시아도 아랍도 '종전(終戰)' 언급…현실화 가능성은?
- 이란, 이스라엘·하마스 긴장 관계 속 헤즈볼라 지속 지원 약속
- AI가 2천년전 문서 해독했더니…'쾌락주의' 철학 담겼는데 내용이…
- 메시 ‘홍콩 노쇼’ 논란…주최사 결국 “티켓값 50% 환불”
- 증폭되는 `바이든 고령 리스크`...특검의 `바이든 기억력` 지적에 민주당 `코미 악몽` 재현 우려
- 호주가 아시아? 이스라엘이 유럽?… 처절한 축구전쟁
- 세계 주요 언론에서 푸틴 인터뷰 요청받아 크렘린궁
- 휴전 거부한 이스라엘, 가자남부 및 라파 대규모 토벌
- 보스턴 교향악단 최장수 상임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 별세
- 미국 출시된 애플 '비전 프로'…일상 속으로 AR·VR 가져온다
- 中 춘제 기간 철도 일일 승객 1300만명 돌파…열차 1873편 증편
- 네타냐후 군에 가자 남부 라파 민간인 대피 계획 마련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