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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진우 "부산 발전 정책 걷어찬 민주당…역풍 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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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the300 소통관]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예비후보(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①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예비후보 인터뷰 /사진=주진우 후보 캠프 "우리 당 ...

[인터뷰] 주진우

[the300 소통관]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예비후보(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①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예비후보 인터뷰 /사진=주진우 후보 캠프
"우리 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된 후 부산을 버리고 도망갔단 말 한마디로 선거를 치를 수 없듯이,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의혹만 물고 늘어지고 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낸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예비후보는 16일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도이치모터스 특별법은 민생과 상관 없는 정략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후보는 김 여사 특별법에 대해 "민주당이 고발해서 민주당 정권에서 몇 년간 수사했고, 이제는 거기서 뭐가 안 나오니까 민주당이 또 특검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켜서 민주당이 지정한 특검으로 수사하겠다는 것"이라며 "명품백 문제는 이것 또한 정치공작성의 민생과 직결되지는 않은 문제"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데 대해선 "부산 시민들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하는데, 당시는 위급한 상황이었고 그거 하나만 갖고 평가할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더 문제를 삼고 싶은 건 윤석열 정부에서 부산 발전 전략을 발표했는데 민주당이 정말 부산을 발전시킬 생각이 있다면 이 정책에 대해 힘을 합치거나 더 좋은 대안을 내놔야 하는데 '총선용 공약'이란 한마디로 묶어버리고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부산을 방문해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부산특별법'(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약속했다.

주 후보는 "'총선용 공약'이란 그 한마디로 차버리기에 부산 시민들이 그 정책에 대한 염원이 너무 크다"며 "이건 선거 전략으로서도 민주당이 실패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도 "민주당 역시 동의하는데 윤석열 정부의 성과가 되는 게 싫은 것"이라며 "법안은 반대해놓고 '나 뽑아주면 다음번에 해줄게' 한다. 눈가리고 아웅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예비후보 인터뷰 /사진=주진우 후보 캠프
학창시절을 보낸 수영구가 아닌 해운대갑에 출사표를 던진 데 대해선 "지역 현안을 잘 알고 해결할 수 있느냐를 냉정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운대는 수영과 인접해 있고 부모님이 25년을 사셨다. 또 잘 알려지지 않지만 2017년에 해운대에 살며 직장생활을 했다. 수영보다 해운대를 좀 더 최근에 살았기 때문에 현안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과 비교해도 젊은층이 해운대를 많이 떠나고 발전이 더뎌졌다. 교통난, 주차난도 심각하다"며 "제1 공약이 '사통팔달 해운대'다. 우회도로를 만들고 반송터널을 조기준공하고 장기적으론 BUTX(부산형 광역급행철도)를 만들어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10분에 들어오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재개발 활성화, 마이스(MICE) 산업 육성도 약속했다.

주 후보는 단수공천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경선 대비는 본선 대비와 마찬가지니 당연히 하고 있다"며 "용산 출신이다 아니다로 당에서 판단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 저는 선수니 열심히 뛰면 되는 것이고 심판은 저는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제 여론조사도 제가 모르지 않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힘써주지 않느냐는 세간의 시각엔 "오히려 법률비서관을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셨을지언정 그럴 분은 아니다. 저도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출신 정치인'에 대한 편견은 단호히 거부했다. 검사 시절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합의를 이끌어낸 만큼 정치인으로서 조정과 타협도 잘 할 수 있단 것이다. 주 후보는 "검사생활 20년 중 정책 업무를 6년 했고, 검사 그만 둔 뒤 변호사를 3년 했고 법률비서관도 정무직인데 2년 가까이 했다"며 "검찰 업무를 잊어버린 지 오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산에서도 수많은 부처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업무를 협의했는데, 제가 합리적으로 조정한다고 다들 느끼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지방시대 발전을 위해 부산과 관련한 입법과 정책적 뒷받침을 최우선으로 할 생각이다. 그는 "주민 분들 만나서 인사하고 명함 돌리는 거 외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정책 간담회를 하고 있다. 지역 현안을 공약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가 끝나고 방을 나가자, 주 후보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을 상당수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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