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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의지 드러낸 中, 주담대 금리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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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핵심요약인민은행 5년 만기 LPR 연 3.95%로 인하…인하폭 최대디플레이션 우려와 부동산 침체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중국 위안화. 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
핵심요약인민은행 5년 만기 LPR 연 3.95%로 인하…인하폭 최대디플레이션 우려와 부동산 침체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중국 위안화. 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로 낮췄다.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를 해소하고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우대금리(LPR) 5년 만기를 기존 연 4.20%에서 연 3.9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LPR 1년 만기는 연 3.45%로 동결했다.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 1년 만기 LPR은 일반대출의 기준이 된다. LPR은 명목상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이지만,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통제한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통한다.
중국이 LPR를 조정한 것은 6개월 만이다. 그동안 중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지고, 동시에 부동산 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처하며 당국을 향한 부양책 요구가 빗발쳤지만 인민은행은 지난 9월 이후 줄곧 LPR 금리를 동결해 시장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이번에 5년 만기 LPR를 지난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4년 만에 최저치인 3.95%까지 낮추며 시장의 요구에 부응했다. 한번에 0.25%p를 인하한 것도 역대 처음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27명의 시장전문가 가운데 25명은 5년 만기 LPR의 인하 가능성을 예측하면서 인하폭은 0.15%p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보다 인하폭이 더 컸다.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보다 큰 폭의 5년 만기 LPR 인하로 중국 내 많은 도시에서 주담대 최저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주택 수요 부진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8일 발표된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하며 중국의 월간 CPI는 지난해 10월 이후 4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1월 CPI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지난 2009년 9월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하며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는 등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다 지난달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불리던 '헝다'에 대해 홍콩 법원이 청산명령을 내리는 등 중국 부동산업계의 위기가 이어지며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20%를 훌쩍 뛰어넘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email protected]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로 낮췄다.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를 해소하고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우대금리(LPR) 5년 만기를 기존 연 4.20%에서 연 3.9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LPR 1년 만기는 연 3.45%로 동결했다.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 1년 만기 LPR은 일반대출의 기준이 된다. LPR은 명목상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이지만,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통제한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통한다.
중국이 LPR를 조정한 것은 6개월 만이다. 그동안 중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지고, 동시에 부동산 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처하며 당국을 향한 부양책 요구가 빗발쳤지만 인민은행은 지난 9월 이후 줄곧 LPR 금리를 동결해 시장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이번에 5년 만기 LPR를 지난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4년 만에 최저치인 3.95%까지 낮추며 시장의 요구에 부응했다. 한번에 0.25%p를 인하한 것도 역대 처음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27명의 시장전문가 가운데 25명은 5년 만기 LPR의 인하 가능성을 예측하면서 인하폭은 0.15%p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보다 인하폭이 더 컸다.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보다 큰 폭의 5년 만기 LPR 인하로 중국 내 많은 도시에서 주담대 최저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주택 수요 부진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8일 발표된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하며 중국의 월간 CPI는 지난해 10월 이후 4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1월 CPI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지난 2009년 9월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하며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는 등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다 지난달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불리던 '헝다'에 대해 홍콩 법원이 청산명령을 내리는 등 중국 부동산업계의 위기가 이어지며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20%를 훌쩍 뛰어넘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email protected]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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