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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복심 이철규 "비례후보 바로잡아라"… 與 막판 공천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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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명단 발표 직후 공개 비판 … 尹·한동훈 갈등 재점화비대위원 한지아·김예지당선권 배치에 한동훈 직격"호남 기반 정치인 배제되고당직자도 후순위 밀려" 불만공천취소 도태우·장예찬에"당 ...
명단 발표 직후 공개 비판 … 尹·한동훈 갈등 재점화
비대위원 한지아·김예지
당선권 배치에 한동훈 직격
"호남 기반 정치인 배제되고
당직자도 후순위 밀려" 불만
공천취소 도태우·장예찬에
"당당히 경선 했는데 아쉬워"
장예찬, 부산수영 무소속출마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막말 논란에 따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과 도태우 변호사 공천 취소 사태가 벌어진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미래'의 비례 공천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고 나섰다. 4·10 총선을 불과 20여 일 앞둔 여권이 막판 공천 파동을 겪는 모양새다. 이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하며 불편한 기류가 형성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터져나온 이 의원의 직격탄은 한 위원장에게 윤 대통령 의중을 강하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은 18일 "비례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례가 깨졌다"고 지적했고, "비상대책위원 2명이 비례에 포함됐다"고 비판했다. '연속 두 번 비례'의 당사자는 '친한'(친한동훈계)으로 분류되는 김예지 의원이다. 김 의원은 비대위원이기도 하다. 또 비례에 포함된 비대위원 2명은 김 의원과 한지아 위원이다.
둘은 모두 '당선 안정권' 순번을 받았는데, 이 의원은 이것이 한 위원장 뜻이 강력히 반영된 결과라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으로는 "당을 위해 헌신한 분에 대한 배려를 찾아보기 힘들다. 호남 기반 정치인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한 위원장을 직격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어려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장예찬 두 젊은 정치인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두 후보 공천 취소 과정에서 쌓인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이 "후보 등록일(21~22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고 요구함에 따라 한 위원장이 향후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미래 비례 공천에서 호남 인재의 전면 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한 반발도 나오고 있다.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24번)이 공천을 받았으나, 순번은 당선 안정권 밖이었다. 이에 주 전 위원장은 비례대표를 사퇴했다. 비례 10번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과 관련해서도 전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 수영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직접 영입했던 최측근 인사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하고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부산 수영구 경선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을 꺾은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도태우 후보도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유섭 기자 / 안정훈 기자 / 신유경 기자]
비대위원 한지아·김예지
당선권 배치에 한동훈 직격
"호남 기반 정치인 배제되고
당직자도 후순위 밀려" 불만
공천취소 도태우·장예찬에
"당당히 경선 했는데 아쉬워"
장예찬, 부산수영 무소속출마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막말 논란에 따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과 도태우 변호사 공천 취소 사태가 벌어진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미래'의 비례 공천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고 나섰다. 4·10 총선을 불과 20여 일 앞둔 여권이 막판 공천 파동을 겪는 모양새다. 이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하며 불편한 기류가 형성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터져나온 이 의원의 직격탄은 한 위원장에게 윤 대통령 의중을 강하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은 18일 "비례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례가 깨졌다"고 지적했고, "비상대책위원 2명이 비례에 포함됐다"고 비판했다. '연속 두 번 비례'의 당사자는 '친한'(친한동훈계)으로 분류되는 김예지 의원이다. 김 의원은 비대위원이기도 하다. 또 비례에 포함된 비대위원 2명은 김 의원과 한지아 위원이다.
둘은 모두 '당선 안정권' 순번을 받았는데, 이 의원은 이것이 한 위원장 뜻이 강력히 반영된 결과라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으로는 "당을 위해 헌신한 분에 대한 배려를 찾아보기 힘들다. 호남 기반 정치인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한 위원장을 직격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어려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장예찬 두 젊은 정치인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두 후보 공천 취소 과정에서 쌓인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이 "후보 등록일(21~22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고 요구함에 따라 한 위원장이 향후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미래 비례 공천에서 호남 인재의 전면 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한 반발도 나오고 있다.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24번)이 공천을 받았으나, 순번은 당선 안정권 밖이었다. 이에 주 전 위원장은 비례대표를 사퇴했다. 비례 10번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과 관련해서도 전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 수영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직접 영입했던 최측근 인사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하고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부산 수영구 경선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을 꺾은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도태우 후보도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유섭 기자 / 안정훈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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