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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 줄여야”…라파 공격에 동맹국도 우려 고조
여가1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바이든 “주민 안전이 더 우선”140만명 피난민 대피 불가능이집트와의 평화조약 깨질 우려도[AFP][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가자지구 남부 국경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 ...
바이든 “주민 안전이 더 우선”140만명 피난민 대피 불가능
이집트와의 평화조약 깨질 우려도[AFP]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가자지구 남부 국경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주민 60여명이 사망하자 미국과 영국 등 서방 동맹국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회담한 뒤 브리핑에서 “라파로 대피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안전과 그들에 대한 지원을 보장할 믿을만한 계획 없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라파에 있는 많은 사람은 북부의 폭격을 피해 살던 곳을 여러 차례 떠나야만 했고 이제 그들은 라파로 몰려 노출되고 취약하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어떤 강제 이주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라파 지역에서의 군사작전에 대해 민간인 희생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은 전화통화 후 몇시간 만에 대규모 공습을 시작으로 인질 2명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67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군은 라파지역에서의 군사 작전을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아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면인은 “이스라엘군이 이미 북쪽에서 가자지구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휩쓸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라파에서 지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하마스의 잔존 병력 대부분이 라파에 있기 때문에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에 대해 서방 동맹국들도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더이상 갈 곳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쟁을 벌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스라엘이 더이상의 조치를 취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진지하게 생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조셉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세계 정상들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고 얼마나 말했냐”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막으려면 무기를 더 적게 제공해야 할 수 도 있다”며 미국 등 동맹국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축소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40만명 이상의 피난민들이 라파로 대피한 상황이다. 국제 위기그룹의 브라이언 피누케인 선임고문은 “군사작전 전 민간인에게 사전 경고를 했다고 해서 이스라엘의 법적인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라파와 인접한) 이집트는 전쟁을 피해 탈출하는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신호를 꾸준히 보냈다”며 “이스라엘에 국경지역을 침공하면 이 지역의 안정을 수십년 지켜온 1979년 평화조약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집트와의 평화조약 깨질 우려도[AFP]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가자지구 남부 국경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주민 60여명이 사망하자 미국과 영국 등 서방 동맹국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회담한 뒤 브리핑에서 “라파로 대피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안전과 그들에 대한 지원을 보장할 믿을만한 계획 없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라파에 있는 많은 사람은 북부의 폭격을 피해 살던 곳을 여러 차례 떠나야만 했고 이제 그들은 라파로 몰려 노출되고 취약하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어떤 강제 이주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라파 지역에서의 군사작전에 대해 민간인 희생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은 전화통화 후 몇시간 만에 대규모 공습을 시작으로 인질 2명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67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군은 라파지역에서의 군사 작전을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아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면인은 “이스라엘군이 이미 북쪽에서 가자지구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휩쓸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라파에서 지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하마스의 잔존 병력 대부분이 라파에 있기 때문에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에 대해 서방 동맹국들도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더이상 갈 곳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쟁을 벌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스라엘이 더이상의 조치를 취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진지하게 생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조셉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세계 정상들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고 얼마나 말했냐”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막으려면 무기를 더 적게 제공해야 할 수 도 있다”며 미국 등 동맹국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축소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40만명 이상의 피난민들이 라파로 대피한 상황이다. 국제 위기그룹의 브라이언 피누케인 선임고문은 “군사작전 전 민간인에게 사전 경고를 했다고 해서 이스라엘의 법적인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라파와 인접한) 이집트는 전쟁을 피해 탈출하는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신호를 꾸준히 보냈다”며 “이스라엘에 국경지역을 침공하면 이 지역의 안정을 수십년 지켜온 1979년 평화조약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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